흰목물떼새, 갯벌 위의 마지막 경계자
흰목물떼새란?흰목물떼새(Pluvialis squatarola)는 중대형 도요·물떼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우리나라 갯벌 생태계를 대표하는 멸종위기종 중 하나입니다. 북극권 툰드라에서 여름에 번식하고, 겨울에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해안에서 월동하는 철새입니다. 검은 가슴과 배, 하얀 얼굴과 목이 특징이며, 날 때 보이는 날개 속 흰 줄무늬는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비번식기에는 전체적으로 회색빛이 돌며, 번식기에는 흑백의 선명한 무늬가 드러나 관찰하기 좋습니다.북극 툰드라와의 연결성이 새는 시베리아,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 등 툰드라 지대의 습지에서 번식합니다. 눈이 녹는 6~7월에 알을 낳고, 부화한 새끼들은 빠르게 성장하여 8월~9월 사이에 이동을 시작합니다. 즉, 북극과 아열대 사이..
2025. 7. 17.
흰꼬리수리, 한반도의 대형 맹금류가 사라지고 있다|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흰꼬리수리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대형 맹금류입니다. 사라져가는 하늘의 제왕, 흰꼬리수리의 생태, 위기 원인, 보호활동을 자세히 소개합니다.흰꼬리수리는 누구인가?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흰꼬리수리(White-tailed Eagle, Haliaeetus albicilla)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243-4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맹금류입니다. 몸길이 70~95cm, 날개를 폈을 때는 약 2m에 달하는 대형 조류로, 황갈색의 몸통과 흰색 꼬리, 노란색 부리와 다리가 특징입니다. 그 위엄 있는 외형은 흔히 ‘하늘의 제왕’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인상적입니다.한반도에서는 겨울철새로 관찰흰꼬리수리는 보통 러시아, 몽골, 중국 북부 지역에서 번식한..
2025.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