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갯벌을 지키는 하얀 날개의 외침|람사르 등록 멸종위기종 이야기
저어새는 전 세계에 5천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조류로, 대한민국 서해안 갯벌에서 번식하는 국제 보호종입니다. 람사르 습지 보호지역과 저어새 보호정책, 생태적 가치를 자세히 살펴봅니다.저어새란?|하얀 날개를 가진 멸종위기 조류저어새(학명: Platalea minor)는 세계적으로 약 5,000마리 미만만 남아있는 희귀 조류입니다. 온몸이 새하얗고, 부리는 검은색 주걱 모양으로 넓적하게 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특이한 부리로 갯벌이나 얕은 물속을 저으며 먹이를 찾는 모습에서 '저어(밟으며 휘젓는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저어새는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중국 남부, 대만, 홍콩 등지로 이동하는 철새입니다. 특히 인천 송도, 강화도, 서산 천수만 일대는 세계적인 저어..
202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