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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조류2

저어새, 갯벌을 지키는 하얀 날개의 외침|람사르 등록 멸종위기종 이야기 저어새는 전 세계에 5천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 야생조류로, 대한민국 서해안 갯벌에서 번식하는 국제 보호종입니다. 람사르 습지 보호지역과 저어새 보호정책, 생태적 가치를 자세히 살펴봅니다.저어새란?|하얀 날개를 가진 멸종위기 조류저어새(학명: Platalea minor)는 세계적으로 약 5,000마리 미만만 남아있는 희귀 조류입니다. 온몸이 새하얗고, 부리는 검은색 주걱 모양으로 넓적하게 퍼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특이한 부리로 갯벌이나 얕은 물속을 저으며 먹이를 찾는 모습에서 '저어(밟으며 휘젓는다)'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저어새는 주로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중국 남부, 대만, 홍콩 등지로 이동하는 철새입니다. 특히 인천 송도, 강화도, 서산 천수만 일대는 세계적인 저어.. 2025. 7. 7.
붉은배새매, 숲의 그림자 위를 나는 마지막 맹금|멸종위기 야생조류 이야기 붉은배새매는 천연기념물 제323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조류 Ⅰ급으로 지정된 귀중한 맹금류입니다. 산림 생태계 지표종으로서의 생태적 가치와 멸종 위기 원인, 보호 방안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붉은배새매란?|작고 날렵한 산림의 포식자붉은배새매(Accipiter soloensis)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소형 맹금류로, 주로 깊은 산림 지역에서 은밀하게 활동합니다. 몸길이는 약 30~35cm, 날개폭은 약 60~70cm 정도이며, 붉은빛이 도는 배 부분과 회색의 등판이 특징입니다. 민첩한 비행 능력과 빠른 반응 속도로 작은 조류나 포유류를 포착해 사냥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산림의 사냥꾼’으로 불립니다.붉은 깃과 배의 줄무늬가 상징붉은배새매라는 이름 그대로, 배 쪽에 붉은 줄무늬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 2025. 7. 7.